"중동 의료관광객을 잡아라"
"중동 의료관광객을 잡아라"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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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두바이 소비자 박람회 참가

▲ 두바이 도시 전경, 기사와 무관
한국관광공사가 중동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오는 7일부터 13일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소비자박람회 "Women's Healthcare Show"(2009.4.8-11, 두바이국제전시장)에 참가한다.

공사는 이 박람회에 중동지역에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는 건국대학교병원, 우리들병원, 경희대학교동서신의학병원 등의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원기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박람회에서 국내 의료기관과 함께 중동 소비자들에 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쿠웨이트 보건부와 국방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오만 등에서도 정부 관계자, 현지 파트너 및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펼치는 등 의료관광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관광공사 김배호 두바이지사장은 “중동지역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과 관련한 해외 의료관광 수요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슬람 문화와 종교에 대한 배려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분야를 집중 홍보할 것"이라며 "건강검진, 미용, 한방 등의 서비스와 관광을 접목한 의료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공사는 국내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개정 의료법 시행시기에 맞춰 오는 5월 1일, 일본, 중국, 극동러시아, 중동, 북미 등 주요 타깃지역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판촉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