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강원도지사 친환경 쌀 설명회 개최
성북구, 강원도지사 친환경 쌀 설명회 개최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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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시범실시 경험 있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주선

▲ 이광재 강원도지사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 확대가 부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서울시 구청장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쌀 판로개척에 나서 화제다.

성북구는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월13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주선으로 서울시 25개 구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쌀 납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13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청 인근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에게 이번 친환경 쌀 납품 설명회를 주선하도록 일임했는데, 이는 강원도 철원군의 오대쌀이 지난해 10월1일부터 이미 성북구 내 초등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돼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에 앞서 지난해 8월 친환경 쌀 선정 품평회를 개최했는데, 강원도 철원군 오대쌀이 품평회에 출품됐던 전국 9개 지역의 친환경 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5개의 납품 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이광재 도지사가 직접 친환경 쌀 등 강원도 농산물의 우수성과 이의 안정적인 납품, 도농교류, 부가혜택 등에 관해 설명하고, 서울시내 학교급식 납품확대를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학교급식 관련 납품설명회 개최를 희망할 경우,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와 의논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21개 구청이 1개 학년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라 부분적인 무상급식이 실시될 것으로 안다며, 성북구의 시범실시 사례가 다른 자치구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 교육청 구청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서울시 교육행정협의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 구청장은 "무상급식 확대실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를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의_성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02-920-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