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체험마을 명품화 나선다.
남해군, 체험마을 명품화 나선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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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대비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남해군이 국제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보물섬의 보물 체험마을 명품화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 석방렴 고기잡기 체험
 수려한 자연경관과 테마별 다양한 농산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군내 15개의 농산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39만 6000여 명이 방문해 21억 원의 소득을 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군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전략으로 올해 농산어촌체험마을 정비사업 예산을 21억 원 편성해 체험마을을 보물섬 남해의 대명사로 만들기 위해 집중 육성한다.

 세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체험마을 기반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체험시설을 다양화해 타 지역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 남해 다랭이 마을 써레질
 군에는 전통체험마을에 가천 다랭이마을과 신흥 해바리마을 2개소,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송정 한솔마을 등 6개소, 어촌체험마을은 설천 문항 등 6개소, 산촌마을은 내산마을 1개소 등 총 15개의 체험마을이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시기와 마을에 따라 연중 체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농촌전통체험마을은 다랭이 두레방 시설개선, 민박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체험, 음식, 숙박 등 복합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체험관 리모델링, 로컬푸드 체험관 건립, 바지선 제작, 어린이체험 놀이시설, 오색체험관 건립으로 체험마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어촌체험마을은 공동작업장 리모델링, 해상펜션시설 체험안내소 리모델링, 체험낚시 바지선 제작, 전망대 조명시설, 해수풀장 개.보수, 주차장, 체험낚시 바지선, 맨손 고기잡이 시설을 개선해 체험마을 고품격화에 나선다.

▲ 남해군 문항마을 쏙잡기 축제
 군은 특히, 체험마을 업그레이드 사업을 상반기 중에 완료해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제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송정 갓후리체험, 지족 죽방렴체험 등 15개 체험마을과 연계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전략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물섬의 보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군내 체험마을은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설천면 문항마을의 주한 외교관 초청 가족행사 개최로 외국인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며, “체험마을 명품화로 세계에 보물섬 남해를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