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추모공연 <바보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 선종 추모공연 <바보 추기경>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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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바보' 의 아름다운 일대기 그려내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가톨릭문화재단 IMD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맞아 연극 <바보 추기경>을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CY 씨어터에서 1월 24일 부터 공연한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맞아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연극 <바보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신화'로 머물게 하지 않고 김 추기경의 인간적 면모를 다루고 있다는 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연극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을 관통하는 영적 각성의 과정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종교와 신앙을 통해 승화되는 인간의 생애를 그릴 예정이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등 떠밀려 ‘신부’가 되었고, 평범한 시골사제를 원했으나 추기경으로서 무거운 짐을 져야 했으며 의심과 죄의 문제로 괴로워했던 보통 사람, 김수환 추경의 이야기는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깨달음을 전달한다.

한편, 이번 연극 <바보 추기경>은 정통성이 검증된 가톨릭 연극이다. 가톨릭문화재단 IMD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가톨릭대학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등과 공동 기획해 연극의 상업적 요소가 아닌 김추기경의 추모공연으로서 성격을 잘 살려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가톨릭 문화기획 IMD는 가톨릭 창작 뮤지컬 <이마고데이>를 통해 2만7천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로  135회 공연 3만5천명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연극 <바보 추기경>의 경우 미국 LA를 비롯해 뉴욕 성당의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너무나 '바보'라서 아름다웠던 사람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 연극 <바보 추기경>은 5월 30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