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짱구가 확 달라졌어요~ 뮤지컬 ‘짱구는 못 말려’
우리 짱구가 확 달라졌어요~ 뮤지컬 ‘짱구는 못 말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03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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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원작과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 접목해 명랑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 짱구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 뮤지컬 '짱구는 못 말려'의 짱구가 부모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11일 오후 2시와 5시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짱구는 못말려'를 올린다.

가족 뮤지컬 전문 극단인 예일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15년 넘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를 원작으로 아라비안나이트 이야기를 접목한 명랑 퓨전 가족 뮤지컬이다.

▲ 유치원 수업시간에 발표하겠다고 손을 드는 짱구
이번 뮤지컬은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무대와 신나는 모험 에피소드가 70분 동안 3막으로 구성돼 전 연령층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원작의 말썽꾸러기 짱구는 엄마, 아빠를 구하는 용기 있고 모험심 강한 아이가 되어 주어진 문제를 재치와 슬기로 해결해 나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짱구 엄마가 부르는 재미있는 비타민 송은 따라 부르기도 쉬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편식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아울러 짱아, 흰둥이, 선생님, 철수, 유리 등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와 함께 아리비안나이트의 등장인물이 대거 등장해 아라비아 색채를 띤 화려한 의상과 음악이 재미를 더한다.

▲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접목한 색다른 재미를 전해줄 뮤지컬 '짱구는 못 말려'
관람료는 R석 7천원, S석 6천원, 2층 A석은 5천원으로, 고등학생 이하 또는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지만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공연예매는 강북구 공연예매서비스(http://ticket.gangbuk.go.kr)를 이용하거나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방문, 전화(901-6232)로 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으면 공연 당일에도 구매할 수 있다.

강북구 문화운영기획팀 관계자는 “180도 변신한 짱구와 함께 색다른 뮤지컬 여행을 하며 감동과 교훈도 얻고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해 삼각산문화예술회관이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