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탑,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절터 시굴조사 실시
국보탑,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절터 시굴조사 실시
  • 장동호 기자
  • 승인 2008.11.04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군에서 발굴조사해
[서울문화투데이]이달 20일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창녕군 술정리절터를 정비하기 위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     국보 34호 술정리동 삼층석탑 

술정리동삼층석탑은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8세기중엽) 탑이다. 술정정리동삼층석탑은 불국사삼층석탑에 비길만한 기품이 있고, 탑 건립 경향이 경주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여서 국보로 지정되었다.
 
1965년 해체·복원 당시 3층 몸돌에서 사리와 청동잔형사리용기 등을 비롯한 사리장엄구(국립중앙박물관 소장)가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던 탑이다.
 
이번 조사는 창녕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녕 술정리동삼층석탑 주변정비사업과 관련된 발굴조사의 1차년도 사업이다.또한 유적 전면에 대한 시굴조사를 통해 절터의 범위와 구조를 확인하여 본 조사를 위한 자료로 삼게 된다.
 
더불어서 1965년 해체·복원 당시 이동된 탑의 원 위치를 찾아 탑의 하부구조를 확인하는 조사 및 동탑과 관련된 가람구조, 사명(寺銘) 확인 등을 통해 창녕지역 불교문화 양상에 대한 파악·고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장동호 기자 pedro@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