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택시> 구속 !!
<조폭택시> 구속 !!
  • 이규웅 인턴기자
  • 승인 2011.0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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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뺏으려, 트렁크에 도끼 넣어

[서울문화투데이= 이규웅 인턴기자] 최근 인천공항을 비롯한 장거리 택시 승객이 많이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일부 택시기사들이 경쟁 기사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검찰이 폭력조직적 성격의 기사조직을 운영한 택시기사 이모씨(46)를 구속 기소했다.

▲ 김포공항 조폭택시 운전자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강압적으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인천택시운전기사들의 모임>이라는 사조직을 만든 뒤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외부 택시의 영업을 막고 택시기사들을 상습적으로 협박·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다른 기사들을 위협하기 위해 자신의 택시 트렁크에 손도끼와 흉기를 실은 채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조직이 <장거리 손님을 빼앗기지 마라>, <조직의 지시에 복종한다>, <배신자는 끝까지 보복한다> 등의 행동강령까지 가진 사실상의 폭력조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