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객 위해 강남-강북 잇는 셔틀버스가 생겼다!
일본관광객 위해 강남-강북 잇는 셔틀버스가 생겼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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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이드가 동행해 하루 4번, 6개 코스로 운행


일본관광객들이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게 됐다.

▲ 강남-강북을 잇는 '안녕 서울버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강남-강북을 잇는 왕복 셔틀버스’ 출발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녕 서울버스’라 이름 붙인 이 셔틀버스는 첫 서울시내 순환버스로 강남의 호텔에 숙박하는 일본인들의 강북 관광을 돕기 위해 일본의 대형여행사인 ‘잘팍(JALPAK)’과 함께 마련했다.

한국 패키지상품을 구매하는 일본인 고객이 잘팍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현지에서는 세방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탑승 가능하다.

버스정원은 14명으로 이동 중 관광안내가 가능하도록 일본어 가이드가 동행해 총 6개의 코스로 하루 4번 운행된다.

관광공사 권병전 일본팀장은 “강남은 고급호텔 뿐 아니라 쇼핑, 패션, 미용, 레스토랑 등 관광매력이 풍부하지만 지금까지 일본관광객을 위한 체재가 미흡했다”며 “셔틀버스의 운행이 명동 등 강북지역으로 편중되었던 일본관광객들을 강남으로 오게 해 강남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올해부터 강북지역에 편중되는 일본관광객의 정형화된 관광패턴을 바꾸기 위해 ‘강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셔틀버스운행을 시작으로 강남지역 관광매력을 발굴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