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도 화천 이등병 무장탈영
[속보] 강원도 화천 이등병 무장탈영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1.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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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훈련 중 우발적으로 K-2 소총 들고 탈영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지난 17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훈련장에서 혹한기훈련을 받던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20) 이병이 K-2 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

▲ 출처-국방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원 파악을 하던 중 박 이병이 K-2 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사창리 모 펜션 인근에서 박 이병이 소지했던 K-2소총과 헬멧을 수거하고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박이병은 전투복을 입은채 택시를 타고 춘천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군은 박 이병의 주소지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박 이병은 지난해 10월 입대해 11월 현재 근무 중인 부대에 배치됐으며 사단 정보장교의 말에 따르면 17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혹한기훈련 첫날 오후 불현듯 박 이병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탈영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대 전역자는 "박 이병이 혹한기훈련에 대한 두려움과 추위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고 말했다.

박이병이 유기한 K-2소총은 5.56mm 구경으로 최대사거리 2800m, 유효사거리 600m, 총장 970mm, 무게3260g으로 개인화기로 비교적 무거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