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2011 CoA is U’개최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2011 CoA is U’개최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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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Space와 갤러리 아트사간이 공동 주최, 주관 하여 젊은 작가 발굴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1월 5일일부터 1월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사간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3F)에서 젊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2011 CoA is U’ (Corea Artist is You) 전시가 열린다.

'2011 Coa is U'展은 문화예술기획 단체인 CoA-Space와 갤러리 아트사간이 공동 주최, 주관 하여 젊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전시이다. CoA-Space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세계화하고 성숙시키는데 기여하고자 '011 CoA is U'展을 마련했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미숙하고 서툴지만, 그동안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구체적인 작품세계를 진중하게 모색하고 있는 예비 작가들이다.

이번 '2011 Coa is U'展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공정현, 김숭열, 김스민, 서명희, 원가희, 윤태일 작가들이다. 공정현은 자신의 정체성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시각화했다. 작품마다 긴장감과 심리적인 흐름이 느껴진다. 작가가 감정적인 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모델의 포즈, 작품의 배경 및 소품, 조명 등 여러 시각적인 요소가 어우러지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극적인 분위기가 작품마다 드러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선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김숭열, 들여다보기 오혜숙,  82x210cm, Inkjet printer premium glossy lamina frame, 2010.10

김숭열은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하는 가방에 담겨져 있는 소지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관심을 좀 더 확장해 타인의 가방과 소지품에도 관심을 갖고 시각화했다. 연령대와 각자의 성향에 따라서 가방의 형태와 소지품이 조금씩 다르다.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대 문화의 특정한 단면의 표상을 읽을 수 있다.

▲김스민, my breath is free and easy,60X90cm, lambda print, 2010

김스민은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는 몸의 움직임을 시각화해 자신의 마음을 표상했다. 퍼포먼스나 요가처럼 느껴지는 작품 속 인물의 행위가 작가의 표현의도와 관계없이 심리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내면적인 심리를 환기시키는 표상이다.

▲서명희, 담 시리즈1, 100.8x100.8cm, Epson Ultra Smooth fineart(paper), 2010

서명희는 골목길 벽을 시각화했다. 작가는 벽과 벽을 절제된 표현으로 단순화해 공간감을 제거해버렸다. 이로써 회화적인 공간과 언어가 발생시켰다. 벽의 질감, 회화적인 컬러, 카메라 렌즈의 광학적인 특성이 조합되어 생산된 회화적인 사진언어이다. 가장 사진적인 수사법이 작동하여 만들어낸 또 다른 회화적인 결과물로 판단된다.

▲원가희, 운명 63.5X45.5cm, Digital Inkjet Printing, 2010

원가희는 초현실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같은 공간에서 만날 수 없는 사물과 사물이 만나서 초현실적인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구름'을 통해 작가의 내밀한 정서를 상징했으며, 다양한 사물 혹은 공간과 조합해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확장했다. 초현실주의자들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결과물이지만, 디지털기술과 사진이 만나서 생성된 새로운 사진언어이기도하다.

▲윤태일, 채취,100X82cm, digital Inkjet Print, 2010

윤태일은 20대 청년의 심리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에 속한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 외로움, 희망, 설렘과 같은 심리적인 상황을 시각화하기 위해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좀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두 장 혹은 세장씩 묶었는데, 긴장감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 작가의 연출력, 모델들의 행위, 작품의 배경 및 조명등 여러 수사법들이 효과적으로 얽혀서 완성도 있는 작품이 생산했다.

한편, 전시참여 작가들이 높은 현실의 벽을 극복해서 작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이 갤러리 오프닝 시간은 1월 5일 오후 5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