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공연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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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영 인턴기자
  • 승인 2011.01.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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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국립극장에서 <어린이 우수공연축제>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최재영 인턴기자] 남산 국립극장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는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서 발달에 유익한 공연과 직접 인형극과 뮤지컬을 체험해 보는 예술체험놀이로 구성된다.

이번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에서 상연하게 될 공연은 극단 보물의 <목각인형 콘서트>와 극단 동화가 꽃피는 나무의 <깃털피리>다. 

▲ 인형극 <목각인형 콘서트> 중

 <목각인형 콘서트>는 유럽 전통의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인형극으로 2007년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정교하게 조각된 발레리나 목각인형이 춤을 추는 동안 색소포니스트 목각인형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별다른 대사가 없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쉽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으며, 특히 목각인형 강아지의 신기한 묘기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목각 인형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형극 교실을 열 예정이다. 

▲ 뮤지컬 <깃털피리> 중

 <깃털피리>는 숲속 음악회를 연 동물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어린이 뮤지컬이다. 지난 19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고 인기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와 부모가 직접 뽑은 상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높이를 함께 맞춘 가족 공연이다.

신나는 노래는 물론 화려한 의상과 조명은 아이들을 순식간에 숲속 동물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이 주는 딱딱하고 파괴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맑고 희망찬 동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춤과 노래하는 뮤지컬 교실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꿈과 동심을 키우고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는 지난 5일 개막했으며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