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끝? 신정환, “돌이킬 수 없는”
이젠 끝? 신정환, “돌이킬 수 없는”
  • 이규웅 인턴기자
  • 승인 2011.01.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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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냉담 - 이젠 용서 없다

[서울문화투데이=이규웅 인턴기자]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로 떠난 신정환이 5개월만에 19일 오전 11시 9분 하네다 공항을 떠난 항공편을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 귀국했다. 

신정환은 2009년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다리가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소식과 달리 두 발로 당당히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를 걸어 나왔다. 그는 한국 날씨가 추울 것을 미리 예상했는지 검정색 패딩을 목 끝까지 깊게 잠근 모습이었으며, 지난 뎅기열 사진 당시 모습보다 오히려 살이 더 붙은 것 처럼 보였다.

신정환은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하고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사랑을 주셨는데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에 둘러 싸인 채 공항을 빠져 나왔고 순간 김포공항은 그의 모습을 찍으려는 취재진과 일반 시민, 경찰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이제 신정환은 곧바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연행돼 조사를 받는다. 신정환은 조사 후 상습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가 위법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 받을 예정이다.

한편, 도박 빚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신정환은 “패딩계의 샤넬”로 불리는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 제품 숏 점퍼(180만원~200만원)를 착용해 더욱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죄책감도 없을 것”, “왜 돌아왔냐” 등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