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신정환 감싸는 연예인 누구?
도대체 신정환 감싸는 연예인 누구?
  • 김유경 인턴기자
  • 승인 2011.01.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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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윤종신,송백경등 네티즌의 질타

[서울문화투데이=김유경 인턴기자] 상습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을 옹호하는 연예인의 발언으로 네티즌들 사이의 큰 논란이 일어났다.

▲ 진중권

먼저,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신정환이 입국한 19일 오후 2시 자신의 트위터에 "신정환, 이번에는 도박 빚 진 주제에 명품 입었다고 난리… 남이 뭘 입든 왜 자기들이 기분 나쁜지"라며 쓴소리 했다. 그는 이어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라며 "신정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해야겠지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진중권은 또 1월 20일 오전 "검찰 왈, 상습도박은 범죄다. 강원랜드에 범죄자들이 득실득실한데 왜 검거를 안 하는지...국가에서 범죄 행위를 인가해주는 경우도 있나요? 왠지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이라는 글을 남겨 또 한번 논란의 중심의 섰다.

이에 가수 송백경은 진중권의 의견에 동감한다면서 트위터에 "몽클레어 패딩 입고 사과하면 반성이 덜 될 거라는 논리이면 누더기 옷 입고 사과하면 그건 진심으로 석고대죄하는 거라는 말?" 이라며 "도박해서 물의를 일으킨 주제에 몽클레어 패딩 입는다고 손가락질 해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자긴 못 입는데 남이 입어서 배 아파하는 꼴로 밖에 안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윤종신도 1월 19일 오후 9시 트위터를 통해 "잘왔다…그냥 보니까 좋구나…미워할 수 없어 넌"이라고 메시지를 남겨 도마에 올랐다. 직접적으로 신정환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신정환에게 보내는 메시지임을 알 수 있다.

유명 만화가 강풀도 "신정환이 비니 쓰고 입국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신정환은 1월 19일 오전 11시 7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지방경찰청에 연행돼 상습도박,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