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내가 노예로 보입니까?"
김희철, "내가 노예로 보입니까?"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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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 GQ 2월호의 인터뷰에서 노예계약 반박해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노예계약'이란 말에 불쾌감을 보였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김희철은 GQ 2월호 인터뷰에서 '노예계약' 관련 질문에 대해  "어느 노예가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건물 같은 걸 드릴 수 있고, 어느 노예가 자동차를 끌고 다니며, 어느 노예가 술자리에 가고 그러느냐"고 반문했다.  

네티즌들은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노예계약이다. 100억에 1억을 받아도 자동차를 끌고 다닐 수 있고, 술자리 갈 수 있다"며 김희철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김희철도 "남 깔 시간에 부모님한테 효도는 해봤소? 눈에 불 켤 시간에 댁들 방 스탠드불이나 켜고 본인들 미래나 그리세요"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김희철은 18일 자신이 진행중인 MBC TV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됐음을 밝히며 "남자가 살면서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2009년 그룹 'JYJ' 멤버 준수(24), 유천(25), 재중(25)이 SM을 상대로 소송하며 '노예계약' 시비가 불거졌다. 이에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24)과 SM 소속인 보아(25)도 '노예계약'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었다.

SM은 최근 소속 연예인, 연습생과 불공정한 전속계약을 한 것을 자발적으로 시정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

특히, 김희철은 '노예'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고 '내 것'이라는게 일찍 생긴 것에 감사하고. 이런 제가 노예 같아 보이십니까?"라며 "제가 노예같습니까? 제가 자유롭지 못해 보입니까? 저도 연예인이 되기 전 다른 남자분들처럼 아르바이트, 회사일, 사회일을 조금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삶에 고마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