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름다운 봉하마을 만들기 사업 착수
김해, 아름다운 봉하마을 만들기 사업 착수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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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ㆍ(재)아름다운 봉하 '봉하마을 관광자원화' 2014년 완공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너럭바위가 위치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아름다운 봉하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됐다.

▲ 봉화산에서 바라본 봉하마을 전경
 김해시와 아름다운 봉하재단은 지난 20일 오후 김해시청 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봉하재단 담당자, 건축ㆍ조경ㆍCI 디자인 관련 용역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마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우선 시가 용역비 1억원, 봉하재단이 2억5천만원 등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올해 8월말까지 용역을 마친 뒤 국.도비와 시비 등 30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추진한다.

 봉하마을에는 독립된 장터가 신설되고 주변 공간에 어울리는 다양한 나무를 심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그늘도 만들 계획이다.

 (재)아름다운 봉하 김경수 사무국장은 "봉하마을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소이며 대통령의 꿈이 시작된 곳으로 농촌의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한 정신을 심어주는 공간이다. 더 아름다운 봉하마을을 가꾸고 김해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을 조경을 맡은 ㈜서안조경 정우건 소장은 "자연환경과 마을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봉하마을의 정체성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고속철도(KTX) 김해 진영역 정차를 계기로 봉하마을이 관광 김해의 더 큰 자산이 되고 국민들도 즐겨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 관련 부서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