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인없는 흉물 간판 무료 철거
강북구, 주인없는 흉물 간판 무료 철거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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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없거나 필요성이 없는 간판 대상, 신청하면 무료 철거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강북구가 도심속 흉물로 전락한 주인없는 간판 처리에 나섰다. 구(구청장 박겸수)는 2011년부터 주인없는 간판 무료 철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불량 간판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강제적인 철거방법이 아닌 업주의 신청에 의한 철거로 자발적인 간판 개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업주가 폐업, 이전해 주인이 없거나 필요성이 없는 광고물로 가로, 세로, 돌출, 옥상, 지주이용, 창문이용(썬팅), 전광(LED) 간판 등이다. 신청은 건물주나 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분이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분은 신청서 및 간판철거 동의서를 강북구청 디자인건축과 광고물정비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901-6890)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강북구청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철거는 현지 실태 조사와 철거 예정 공시 송달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광고물 철거업체에서 실시한다.

이밖에도 구는 간판이 돋보이는 모범간판 건물 인증제, 청소년 유해광고물 제로화 등 다양한 광고물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고물정비팀(02-901-6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인없는 간판은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보기에도 좋지않고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건물주들이 철거비용 부담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이번 사업이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