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명절 특별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설 명절 특별 종합대책 추진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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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부터 6일까지 교통 등 6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 운영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2월6일까지 10일간을 설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했다.

시는 올해 설은 지난해에 비해 연휴기간(2.2~2.6)이 길고, 한파와 구제역 등으로 시민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돼 분야별로 시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대책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상황실은 설날 연휴 전날인 2월 1일부터 6일까지 24시간 교통, 제설, 의료, 시민생활, 안전, 한파 등 6개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를 평소 일평균 4976회 보다 1453회 늘린(약30%) 6429회로 증편 운행해 매일 17만여명의 귀성객을 수송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월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기존 운영시간 07:00~21:00) 승용차 진입이 제한된다.

약 3만명의 성묘객과 9000여 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6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177회 증회 운행하며, 용미리 묘지 내에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교통방송은 귀성·귀경객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날 특별'TBS와 함께'를 1일 낮 12시부터 7일 새벽 5시까지 137시간 연속 특별 생방송한다.

연휴기간중 병의원은 일평균 470개소, 약국은 1820개소가 문을 연다. 명절 기간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339 홈페이지 및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설 성수품(사과, 배, 쇠고기 등 20개 품목)은 3개년 평균 출하 물량보다 10% 이상 확대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자치구별로 24일부터 31일까지 도·농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값싸고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물을 공급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할인판매(3%), 카드수수료(3.28%) 지원 및 전통시장내 특별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및 AI의 서울 확산을 막기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본부 4개소 및 자치구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연휴기간 동안에도 쉬지 않고 버스 및 지하철 연장 운행 안내, 역귀성객을 위한 시내 교통편 및 길안내, 전통·문화 공연, 수도, 응급의료 등 시정전반에 관한 전화민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에서도 노숙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호와 상수도 동파예방 및 긴급복구와 더불어 한파피해를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설부터는 예상치 못한 강설에 대비해 귀성직원을 대체한 대직 비상근무 시스템을 구축·시행하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 시 전체 직원의 특별 복무점검 및 교육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