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 “계약기간 줄여달라”
카라3인 “계약기간 줄여달라”
  • 서태웅 기자
  • 승인 2011.01.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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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측, 말도 안 되는 일

[서울문화투데이=서태웅 기자] 소속사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3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이 25일 복귀를 위한 협상에서 계약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카라 3인 측의 “협의 및 요청사항”에 포함돼 있는 “멤버들의 계약기간은 2012년 8월 말 종료하는 것으로 한다”는 부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라 멤버들은 DSP와 각각 3~4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인 측 “협의 및 요청사항”은 이를 1년6개월여 후로 앞당기자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연예인이 인기가 높아지면 더 큰 이득을 위해 현 소속사와 결별하고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수 있는 나쁜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관계자는 “이 같이 계약기간을 변경하려면 애초 전속계약서 작성이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며 “업계의 올바른 계약관행 정착을 위해서도 수용해서는 안 될 요구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같은 계약기간 단축과 관련해 카라 3인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DSP 측에서 계약기간을 단축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한 멤버에게 먼저 얘기를 해왔기 때문에 협의 자리에서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