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센터, 3년간 외국인 34만명 고민 해결
서울글로벌센터, 3년간 외국인 34만명 고민 해결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27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최고 외국인 종합지원시설 서울글로벌센터, 개소 3주년 맞아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거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 생활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서울글로벌센터' 가 지난 23일 개관 3주년을 맞았다. 

▲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인들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3층에 자리잡은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운전면허, 세무 등 통합행정서비스는 물론 각종 생활·비즈니스 등 외국인의 서울생활에 관한 모든 상담을 영어·일어·중국어를 비롯해 베트남·몽골·타갈로그·러시아 등 총 7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3년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해결한 외국인 불편해결은 무려 33만6000건에 이른다.  서울글로벌센터를 하루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평균 155명이며, 전화와 팩스상담까지 포함하면, 하루 평균 450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센터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외국인들의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비자 등 출입국 관련문의>가 21만 건으로 전체 6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에 관한 정보 취득>이 3만여건, <한국어강좌 수강>이 2만여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2월말부터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온라인 상담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상담 및 뉴스레터 신청 등이 가능한 모바일 웹 환경을 구축해 외국인과의 온라인 소통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그동안 외국인 법적권리와 향후 대응방안을 안내했던 <법률상담> 차원을 넘어 대한법률구조재단과 연계해 소송 대리 등 실질적인 <법률 구조 활동>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직장 등의 이유로 평일에 센터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매주 일,수요일에 광희동 몽골타운, 혜화동 필리핀거리, 대림역, 이태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이동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외국인 창업대학’, ‘외국인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현재 서울에는 25만명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증가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2011년에는 외국인과의 소통활동을 통해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에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울 거주 외국인들 모두가 행복한 서울시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