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 앓는 지구 살리자, '서울 블로거 데이'
열병 앓는 지구 살리자, '서울 블로거 데이'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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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최 기념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열병을 앓고 지구를 살리고자 블로거들과 함께 나선다.

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의 개최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서울 블로거 데이'가 개최된다.

시는 '서울 블로거  데이'를 통해 C40에 관한 네티즌들의 참여를 제고하고 지난 1년간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서울기후행동(CAP-기후변화와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여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대시민 실천 운동)의 성과를 돌아본다.  '서울 블로거  데이'는 '기후행동콘서트(22일)',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25일)'과 연계 진행된다.

'서울 블로거 데이'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지난 8일 부터 시홈페이지를 비롯해 블로그코리아(www.blogkorea.net), 올블로그(www.allblog.net), 서울공식블로그(blog.seoul.go.kr)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환경 관련 행사에 시민대표로 참석할 150명의 블로거를 선정중이다.

선정된 블로거들은 C40 서울 정상회의와 기후변화박람회에 참석, 취재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오는 6월 C40 서울 정상회의를 결산하고 서울시 환경정책을 토론하는 '블로거와의 시정 간담회'에도 참석하게 된다.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 김태완 과장은 "C40 서울 정상회의는 뉴욕, 런던, 도쿄 등 80여 개 세계 주요 도시 시장과 환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역사적 자리"라며 "민선 4기 서울시가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추진해온 환경 정책의 결실을 맺는 귀한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서울블로거 데이를 통해 서울시의 환경 정책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나누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26일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 시민평가단으로 블로거를 참여케 해 '서울 블로거 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또 '공공기관과 블로거간의 소통활성화'라는 간담회를 통해 정책에 대한 블로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시는 일상생활 속 CO2를 줄이는 운동을 블로거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 블로거 데이' 행사 개요>
 
주  제 : 기후변화 대응
참석자 : 블로거 150인(공개 모집)
모집시기 : 4.8(수)~4.17(금)
[1차] 기후행동 콘서트 (4.22) 블로거 초청 (세종문화회관)
※사회 : 손범수 / 출연: 김현철, 임형주, 자우림, 홍지민 등
[2차]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 (4.25) 블로거 초청(올림픽공원)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