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ㆍ전남 MOU 체결
서울시관광협ㆍ전남 MOU 체결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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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발전 위해 전남관광협, 지구촌여행문화원도 공동 참여


서울과 전남이 상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뭉쳤다.

▲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박재영 전남행정부지사, 이한철 전남관광협회, 송경미 지구촌여행문화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전라남도(지사 박준영)와 함께 관광객 유치와 태권도 관련 상품 교류 등 상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8일 무안 전라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포항시와 제주도관광협회와 관광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작성한 바 있는 서울시협회는 이번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상호 관광산업 발전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미국 태권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시범사업 등 관광 상품 교류하고, 서울시교육청 수학여행단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등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은 상품 개발과 판매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해외 관광시장에 전남의 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제휴 효율을 높이고자 서울시관광협회와 전라남도, 전라남도관광협회(회장 이한철), 지구촌여행문화원(대표 송경미) 등 4자가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MOU를 체결한 포항시가 시청 내 일본과를 신설하고 협회의 적극적인 팸투어 결과 연간 1만명의 일본관광객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피력하며, “전라남도가 포용하고 있는 다도해와 광양만, 여수, 완도 등 수많은 해상관광자원이 서울과 상호 연결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라남도 박재영 행정부지사는 “2천 여개의 섬과 6km 리아스식 해안을 갖춘 전남이 2010년 국제소금박람회와 2012년 여수엑스포 등 대규모행사를 앞두고 있고,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바운드와 관광진흥의 노하우가 남다른 서울시관광협회가 국내외 관광객의 서울-전남 간 교류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라남도관광협회 이한철 회장은 “서울시협회가 포항에 일본 관광객을 유치해준 전례와 같이 전남 목포의 일본 적산가옥 등지에도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박재영 행정부지사,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전라남도관광협회 이한철 회장, 지구촌여행문화원 송경미 대표, 전라남도 주동식 관광문화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과 기념촬영, 기념품 증정,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