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꿈, 디자인과 오르겔 음악회
서로 다른 꿈, 디자인과 오르겔 음악회
  • 김유경 인턴기자
  • 승인 2011.02.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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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베트홀에서 공연

[서울문화투데이=김유경 인턴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심재진)이 주최,주관하는 <서로 다른 꿈, 디자인 음악을 만나다>가 오는 8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공연한다.

트루에오르겔(Truhe Orgel:미니사이즈 오르겔) 5대가 동시에 연주하는 아시아 최초의 현악 앙상블과 대금, 피리등의 전통악기가 어우러지는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디자인과 음악이 결합되고 동시에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매혹적인 크로스오버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르겔은 알렉산드리안(옛 이집트)의 크테시비우스라는 사람이 퍼프 물을 퍼 올리듯 물의 압력을 이용해서 공기를 파이프에 주입시켜 작동시키는 일명 '물-오르겔'이라는 이름을 가진 악기가 '오르겔'악기의 시초라 할 수 있겠다. 바잔츠(옛 터키시대)시대에 들어서면서 '오르겔문화'는 제작의 부흥 르네상스를 맞게되어 황제가 왕들에게 선물로 선사 할 정도로 그 당시 귀한 보물처럼 여겨졌다. '오르겔'은 건축적으로 또한 조형적 예술형태로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오르겔'로 정착했다.

▲우리나라에 유일한 오르겔바우 제작자 홍성훈

특히,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 유일무이한 파이프오르간 제작자 홍성훈이 제작한 오르간으로 연주된다. 독일에서 120년 장인 가문의 요하네스 클라이스라는 마이스터의 도제가 된 그는 11년간의 수업을 거쳐 도제로서 인정을 받았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성공회 대성당을 비롯하여 여러 교회의 오르간을 제작했다. 지금껏 10개의 파이프오르간을 제작해내었는데 1대를 제작하는 데 보통 1년 전후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20여 년을 종사해온 셈이다.

연주자로는 Organ에 조인형, 박옥주, 최주용, 한한나, 김강. Violin에 홍예린. Oboe에 윤혜원, 조정현. Bassoon에 곽송이. 대금에 박상은. 피리에 고우석. 2007년에 창단된 현악 앙상블 Seoul Sinfonia Solisti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W.A. Mozart Divertimemto in F, Nr3, K.138(9'), 현악 앙상블 Seoul Sinfonia Solisti

▶"자진한입" 中 평조두거(6'), 대금 박상은 Organ 김강

▶ Amazing Grace(3'), 피리 고우석 Organ 김강

▶F.Kreisler Prelude und Allegro in e(7'), Violin 홍예린 Organ 한한나

▶J.S.Bach Trio Sonata in G BWV 1038(10') Oboe 윤혜원 , 조정현 Organ 최주용 Bassoon 김희성

▶P.1. Tschaikovsky Nutcracker Suite<조곡 "호두까기 인형"> (10')

▶A. Vivaldi "Le quattro stagioni(사계)" : La Primavera(봄) in E, RV269 (10'), Organ 조인형, 김강, 박옥주, 최주용, 한한나

▶J. S. Bach Brandenburgische Konzerte in G, Nr. 6, Op.4(10'), 현악 앙상블 Seoul Sinfonia Solisti Organ  Organ 조인형, 김강, 박옥주, 최주용, 한한나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2월 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공연은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하차 후 '두타' 빌딩 건너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이벤트홀(까페베네 아래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