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현빈왔숑" 애교작렬
탕웨이 "현빈왔숑" 애교작렬
  • 정대만 기자
  • 승인 2011.02.10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회장서 탕웨이 서투른 한국어로 웃음바다

[서울문화투데이=정대만 기자] 중화권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현빈왔숑"이라는 한국말을 내뱉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영화 <만추>에 출연한 탕웨이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탕웨이는 1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만추'의 언론 시사회에 현빈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탕웨이는 "영화를 촬영하며 한국어를 배웠는데 최근에는 '현빈왔숑'을 배웠다"며 특유의 억양과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애교를 부렸다.

"현빈왔숑"은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휴대폰 문자메세지 알림음 "문자왔숑"을 현빈이 따라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자 이를 패러디해 탕웨이에게 알려준 것이다.

한편, 탕웨이는 상대역 현빈에 대해 "'시크릿 가든'의 주원도 '만추'의 훈도 닮은 것 같지 않다"며 "현빈은 3일 만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성격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만추'는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교도소에서 7년 만에 휴가를 얻어 출소한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겨 도망자 신세에 있는 남자 훈(현빈)이 하루 만에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