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재결합 안되나?
H.O.T 재결합 안되나?
  • 서태웅 기자
  • 승인 2011.02.11 09:5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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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증폭되고 있어

[서울문화투데이=서태웅 기자] “아이돌의 원조” H.O.T의 재결합이 끝내 무산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해체 10주년을 맞아 추진되던 H.O.T의 재결합이 난항을 겪다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로선 재결합 성사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했다.

재결합 좌초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멤버별 개인 스케줄과 각종 계약이 얽혀 있으며, 재결합 추진에 주축이 됐던 강타와 토니안이 중국 활동과 예능 출연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 멤버의 지인은 “멤버들이 논의 초기 단계에서 너무 일찍 공개돼 아쉬워하고 있다.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멤버를 하나로 묶어낼 구심점이 없었던 것도 재결합을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복무 중인 이재원의 부재도 크다. 3월 전역하는 이재원이 곧바로 활동하기 보다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 것이다.

이에 10년만의 재결합을 고대하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결합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한다. 시련을 딛고 군 복무를 마칠 이재원을 위해 다른 멤버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H.O.T는 1996년 데뷔해 <전사의 후예><캔디><행복><위 아 더 퓨처> 등의 히트 곡을 남기며 2001년 공식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