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나라에서 날아 온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
신비의 나라에서 날아 온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2.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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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설 예술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북유럽의 노르웨이 영화다.

노르웨이는 먼 나라다. 한국에서는 비행기로 모스크바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혹은 프라하를 경유지로 걸쳐 짧게는 13시간, 길게는 17시간이 소요된다. 석유수출과 수산업, 관광업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이며 또한 국토 대부분이 숲과 호수로 이뤄진 나라다. ‘ Take On Me ’ 로 잘 알려진 그룹 A-HA, 피요르드와 스키의 나라로 유명하다. 또한 북유럽 영화, 특히 노르웨이의 영화는 해외의 유명 국제영화제에서도 그 희소성에 프리미엄이 붙는다.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40년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노선만 운행해오던 한 기차 기관사가 은퇴 하루 전 이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주인공 ‘오드 호텐’은 은퇴하기 하루 전, 은퇴파티를 하게 되면서 이상한 사건들과 만난다. ‘오드 호텐’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담력이 약한 편이라 사건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사건들마다 우스꽝스런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성격이 그의 은퇴로 인한 쓸쓸함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블랙코미디를 만들어 낸다.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북유럽의 먼 나라 노르웨이의 낯설지만 신비로운 이미지에 부응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풍경과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으로 이국적인 정서를 선사해 줄 것이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북유럽 영화는 친숙해 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나라 노르웨이에서 날아온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희소성이 강한 영화인만큼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한편, 담백 코미디로 관객을 사로잡을 이 영화는 2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