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당신도 표절이냐" VS 김신일 "전문적으로 해결해"
박진영 "당신도 표절이냐" VS 김신일 "전문적으로 해결해"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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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를 둘러싼 프로듀서 박진영과 작곡가 김신일 간의 표절 공방전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someday'를 둘러싸고 박진영과 김신일 간의 표절 공방전이 가요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말 박진영이 프로듀싱하고 아이유가 부른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OST인 'someday'에 대해, 2005년에 발표된 여자 솔로 가수 애쉬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와 후렴구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일어났다.

▲박진영

김신일은 "저의 입장은 과거와 똑같다"라며 "전문적으로 문제를 풀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일은 "박진영씨의 주장은 굉장히 주관적인데 저는 이번 문제를 감정적이 아닌, 전문적으로 풀고 싶다"라며 "또 다른 법무팀과 음악팀을 구성해 전문적인 의견을 나눠볼 생각으로, 이 의견이 종합되면 그 입장들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일은 "저는 박진영씨와 감정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박진영은 이날 오전 공식자료를 통해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작곡가 김신일씨께서 문제를 제기하신 '섬데이'라는 곡에 관한 제 입장을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일씨께서 제가 표절했다고 말한 후렴구의 멜로디 4마디는 Kirk Franklin이라는 가수가 2002년도에 발표한 곡 'Hosanna'와 더 유사합니다"라며 "그렇다면 김신일씨께서는 'Hosanna'를 표절하신 것입니까?"라고 되물었다.

박진영은 또 "김신일씨께서 제가 표절했다고 말한 '화성'은 Tamia라는 가수가 2004년도에 발표한 Officially missing you'라는 곡과 거의 전 곡 일치합니다"라며 "그렇다면 김신일씨께서는 'Officially missing you'라는 곡도 표절한 것입니까?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진영이 작사 작곡, 아이유가 부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드림하이'의 삽입곡 'someday'는 지난 2005년에 발표된 여자 솔로가수 애쉬(Ash)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와 하이라이트 후렴구가 비슷해 표절 시비에 시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 "미국의 유명 가스펠 가수 제이 모스(J. Moss)가 지난 2009년 발표한 '갓 해펀스'의 후렴구도 '내 남자에게' 및 '섬데이'와 비슷하다"란 내용의 글과 관련 음원을 올리며, 표절은 아니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