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파리공원, 10월까지 쭉~
낭만의 파리공원, 10월까지 쭉~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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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청계천문화예술마당, 금요정오음악회 개막

▲ 금요정오음악회가 개막한 가운데 정동일 중구청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10일 청계천 파리공원(한화그룹 사옥 후면)에서는 '2009 금요정오 음악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009 청계천 문화예술마당-'2009 금요정오 음악회'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청계천 파리공원 무대에서 계속된다.

이 무대에서는 이날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지휘자 양희봉)의 연주를 시작으로 17일 나무자전거, 24일 해바라기, 5월 8일 피아니스트 김대진 5월 15일 '기원 오페라단', 5월 22일 전자 현악 4중주 '에카', 5월 29일 '장기하와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화창한 봄날에 진행된 이날의 음악회는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의 들뜬 재즈 선율과 뮤지컬 배우 김소향, 최민철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점심시간을 맞아 잠시 휴식을 가지는 인근 직장인들의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또 음악회를 구경나온 시민들은 점심 식사 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가롭게 음악회를 즐겼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난 2006년 부터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을 후원하고 있는 한화석유화학 대표 홍기준을 비롯 중구문화원 남상문 원장, 정동일 중구청장, 인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석유화학 홍기준 대표는 "금요일 오후 점심시간에 갖는 음악회인 만큼 이 공연이 심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문 중구문화원장은 " 날씨가 너무 화창한데 오늘 금요 정오 음악회가 개막하는 날이라 더욱 뜻 깊다"며 "지난 2006년 부터 중구문화원과 한화그룹이 연계해 70여 회 이상의 예술공연을 가져왔다"고 감회에 젖어했다. 아울러 "이제 청계천 문화예술사업이 궤도에 진입한 만큼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준비하도록 적극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 중구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이므로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교육우선, 문화우선 구로서 앞서가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충무로 국제영화제 등에 대해 언급하며 "미래경쟁력을 가진 중구로 나아갈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가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