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통영국제음악제 '(전환)MOVING DIMENSION'
2011 통영국제음악제 '(전환)MOVING DIMENSION'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2.1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주년 맞이 새로운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오는 3월 26일 개막,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 

새로운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2011 통영국제음악제, 3월 26일 개막

 오늘의 예술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창조적인 기획력, 젊은 추진력으로 아시아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통영국제음악제의 공식공연이 3월 26일(토)부터 4월 1일(금) 까지 통영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2011 통영국제음악제는 첫 외국인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Alexander Liebreich)’가 공식활동을 시작하는 해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독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는 통영국제음악제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을 살린 혁신적인 레퍼토리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컨셉을 제안함으로써 페스티벌의 긍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직접 선정한 올해의 주제 “Moving Dimension(전환)”은 윤이상(1917-1995)선생의 1971년 작인 “Dimensionen”에서 비롯된 것으로, 감각적이고 차별화 된 프로그래밍을 선보이며 통영국제음악제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새 예술감독의 취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뮌헨쳄버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이번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봄의 문턱에서 맞이하는 통영국제음악제만의 스테이지, 개막공연 매진!

 2011 통영국제음악제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3/26, 28)공연으로 그 서막을 연다. 이들은 3월 26일, 28일 두 차례에 걸친 공연을 통해 바흐에서 윤이상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관객을 사로잡게 된다.

 특히 26일 개막공연은 지난 1월 티켓오픈 후, 불과 한달 여 만에 매진되어 2011 통영국제음악제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 3월26일 개막공연을 맡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테이지 다이렉팅의 대가이자 최초로 한국을 찾는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3/31, 4/1)은 아시아 초연으로 그 의미를 더하며, 모든 무대세트는 스위스 로잔 현지에서 조달되기에 관객들은 본토의 아방가르드 스테이지를 마음껏 맛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세계가 열광하는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을 만날 수 있는 <나윤선 with 울프 바케니우스>(3/27) 무대를 비롯하여, 영국발 아카펠라 중창단 <힐리어드 앙상블>(3/29), 창조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호주의 퍼커션 그룹이 펼치는 미니멀리즘의 구현 <스티브 라이히를 기리며>(3/27), 독일의 젊은 현악 4중주 단인 <쿠스 콰르텟>(3/31), 2007, 2008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인 <김재영 & 윤홍천>(3/26)의 듀오 무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과 젊은 음악가들이 펼치는 <한국의 작곡가들>(3/30)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마지막 무대는 세계 오페라 무대의 보석, 중후하고 부드러운 음성의 소유자인 베이스 ‘연광철’과 TIMF 앙상블의 협연 <폐막공연-연광철 & TIMF앙상블>(4/1) 이 장식한다.

 201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레지던스’ 제도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에 레지던스 제도가 첫 선을 보인다. 2011 통영국제음악제의 레지던스 작곡가로는 동, 서양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은숙’과 ‘하이너 괴벨스’, 레지던스 아티스트로는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리’와 러시아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그들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진은숙 & 하이너 괴벨스 – TIMF 2011 레지던스 작곡가>(3/28), <서예리 & 이고르레비 – TIMF 2011 레지던스 아티스트>(3/29) 공연을 비롯하여 단 1회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독주, 협연, 앙상블, 심포지움 등 페스티벌 기간 내 통영에 상주하며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하게 된다.

▲ 나윤선
 교육적 측면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 음악제에서도 만날 수 있는 TIMF아카데미

 어린이 관객을 위한 공연도 마련되었다. 꾀꼬리 나이팅게일의 황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주제로 한 동화 ‘나이팅게일’을 음악과 해설로 만나보는 시간, 배우 윤석화의 해설로 더욱 기대되는 <어린이 콘서트 -나이팅게일>(3/27,28,29)은 교육의 기능을 확대하고자 하는 예술감독의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이어서 음악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 진다.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두 레지던스 작곡가 ‘진은숙’, ‘하이너 괴벨스’의 대담으로  기대되는 <TIMF심포지움>(3/30)은 한 자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 시대 대표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그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있는 TIMF아카데미를 페스티벌 기간에도 만나 볼 수 있다. ‘진은숙’, ‘하이너 괴벨스’, ‘쿠스 콰르텟’ 등 이번 시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아카데미는 작곡, 체임버 뮤직, 무대 연출의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진다. 작곡가 진은숙의 지도아래 열리는 작곡섹션과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하이너 괴벨스의 렉쳐, 그리고 한국의 젊은 실내악단을 대상으로 쿠스 콰르텟의 체임버 뮤직 아카데미가 준비 중에 있다.
 
 3월의 통영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 1주일간 세계수준의 음악의 향연이 펼쳐져, 젊은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공연과 TIMF렉쳐, 아카데미 연계 코스에 학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서주와 추상’ 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는 2012년, 10주년을 맞이한다. 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꾸며나가게 될 2011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양함과 신선함,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2012년에 맞이 할 페스티벌의 10주년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게 될 것이다.

SCHEDULE

 

 

 

 

0326

 

 

 

 

 

 

 

 

19:30    개막연주회 -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I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22:00    윤이상콩쿠르 입상자 시리즈 - 김재영 & 윤홍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0327

 

 

 

 

14:00   스티브 라이히를 기리며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17:00   어린이 콘서트 - 나이팅게일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21:00   나윤선 with 울프 바케니우스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0328

 

 

 

 

 

 

 

 

14:00   진은숙 & 하이너 괴벨스- TIMF 2011 레지던스 작곡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17:00   어린이 콘서트 – 나이팅게일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19:30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II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0329

 

 

 

 

17:00   어린이 콘서트 - 나이팅게일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19:30   서예리 & 이고르 레비- TIMF 2011 레지던스 아티스트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22:00   나이트스튜디오 I -힐리어드 앙상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0330

 

 

 

 

17:00   TIMF 심포지움 - Moving Dimension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19:30   한국의 작곡가들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0331

 

 

 

 

15:00   TIMF 렉쳐- 하이너 괴벨스 ‘Stage Directing’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19:30   하이너 괴벨스 음악극

 

 

 

 

<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22:00   나이트스튜디오 II - 쿠스 콰르텟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0401

 

 

 

 

17:00   하이너 괴벨스 음악극

 

 

 

 

<I went to the house but did not enter>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19:30   폐막연주회 - 연광철 & TIMF앙상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