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시네마, 신상옥 감독 특집 방영
KTV 시네마, 신상옥 감독 특집 방영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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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동안 연속 , 1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KTV 시네마에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거장 신상옥 감독 3주기 특집 기획을 볼 수 있다. .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은 이번 주부터 5주 연속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 회로 10일 오후 11시 주요섭의 동명 소설이자 한국문예영화의 대표작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작품)'를 방영한다.

▲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주요 장면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제1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임희재)과 특별장려상(전영선)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당대 최고의 배우 최은희, 김진규와 아역 배우 전영선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미지로 감정을 표현해 ‘단편소설 같은 장편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연정으로 들끓는 옥희 엄마의 내면을 격렬한 피아노 연주로 표현하는 식이다.

특히 후반부에서 한 선생이 옥희 엄마를 격렬히 끌어안는 장면은 강한 임팩트를 준다. 또한 두 사람의 은근한 감정은 식모와 계란장수의 연애와 대조적으로 그려져 더욱 호소력이 짙다.

 한편 KTV 한국정책방송원은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매주 금요일 밤11시 'KTV 시네마'에서 엄선된 한국 고전영화를 방영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