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교육지원청과 상호 협력 MOU 체결
성북구, 성북교육지원청과 상호 협력 MOU 체결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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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올레여행 ▲성북동 서원아카데미 ▲성북아트뱅크 등 눈길!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예술교육 등을 위해 성북교육지원청(교육장 홍순길)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 성북교육지원청 상호 협력 MOU 체결

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문화예술 및 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 운영과 이를 위한 상호 인적 물적 지원, 그리고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교육발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다.

구와 성북교육지원청 간의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성북동 역사문화 올레여행 ▲성북동 역사문화 탐방 ▲성북동 서원아카데미 ▲성북아트뱅크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예술교육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먼저 성북동 역사문화 올레여행은 초등학교의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 프로그램’과 연계돼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성북구의 역사문화 명소 17곳이 수록된 여행수첩 1만2000부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3, 4학년생 전원에게 배포한다.

어린이들은 각 명소마다 그곳의 특성을 상징화해 만들어진 스탬프를 수첩에 찍거나 방문 사진을 붙여 여행 추억을 남기게 된다.

구는 연말 완주자에게 문화 공연 체육 시설 관람권이나 명소의 기념품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성북동 역사문화 탐방은 한성대입구역→서울성곽(와룡공원)→숙정문→삼청각→심우장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 둘러보기> 코스와 한성대입구역→선잠단지→성락원→길상사→서울성곽(와룡공원)→심우장→최순우옛집으로 이어지는 <성북동 둘러보기> 코스에서 봄과 가을에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씩 진행된다.

탐방에는 학생과 교사,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북동 서원아카데미는 주한 외국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월 3시간씩 4개월 과정으로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의식주 및 잔치 문화와 관련한 강의와 체험, 현장 답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는데, 이색 문화체험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가진 예의바른 어린이 육성을 위해 7∼8월 방학기간에는 예절교육이 포함된 초등학생을 위한 과정도 마련된다.

성북아트뱅크(Art Bank)는 예술작품의 순회 전시 및 대여를 통해 감상과 소장 문화의 대중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성북구립미술관이 중심이 돼 미술관은 물론 성북예술창작센터, 미술단체, 일반 기증자, 관내 대학교(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 등) 미술전공 교수와 대학생들의 작품들을 학교와 관공서, 복지시설, 개인 등에게 대여하거나 순회 전시를 하게 된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예술교육 지원은 ▲성북예술창작센터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아트캠프 ▲학교별 자체 방과후학교 예술(뮤지컬, 연극, 합창)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성북예술창작센터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디자인교육, 사진교육, 공연 및 몸짓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아트캠프에서는 ‘즐기는 예술, 장르 간 벽을 없앤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창의력 향상을 위한 통합 예술교육이 진행된다. 여름과 겨울 방학 때 1주일씩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구와 성북교육지원청 간의 협약식은 양측 관계자와 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시민운동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열린다.

협약식에서는 예술단체 공연과 여행수첩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또 협약식 시작에 앞서 초청 내빈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구청 10층에 위치한 성북구 급식지원센터 개소식이 마련된다. 성북구는 특히 급식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성북교육지원청과의 문화예술 및 교육 분야 협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_성북구청 문화체육과(02-920-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