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연극으로 구정 홍보한다!
공무원들이 연극으로 구정 홍보한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1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북구 제2기 ‘구정홍보극단’ 출범, 보건소 소재로 연극 공연


공무원들이 연극으로 구정 알리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성북구 제2기 구정홍보극단이 구 확대간부회의 때 보건소를 소재로 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공무원들로 구성된 제2기 구정홍보극단을 출범하고, 주민들을 관객으로 맞기에 앞서 지난 7일 성북아트홀에서 열린 성북구청 확대간부회의 때 첫선을 보였다.

구는 지난해 구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12명의 공무원들이 직접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제1기 구정홍보극단의 활동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제2기를 운영하게 됐다.

연극단원들은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시간 동안 8차례 맹연습 했다.

이번 2기는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보건소’를 소재로 다뤘다. 13분 분량의 연극은 어르신 건강마당, 방문건강관리, 비만ㆍ운동클리닉, 치매지원센터, 임산부ㆍ영유아 관리프로그램, 금연클리닉, 절주조례 등 건강 성북을 위한 구 보건소의 주요 사업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이 공연은 앞으로 아리랑축제나 금연의 날 행사,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위생업소 종사자교육, 어린이 영어경연대회, 여성교실 개강식 등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구청 창의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이 공연을 보고나면 보건소에 많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구민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해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무원들의 연극이 신선한 구정홍보 방법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