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학습준비물 걱정 끝!
급식, 학습준비물 걱정 끝!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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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맞벌이 부부 위한 방과후돌봄교실 운영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새학기부터 중구의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은 급식비와 학습 준비물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또 방과후 돌봄교실도 운영되어 맞벌이 학부모들의 걱정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3월부터 관내 공립초등학교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광희 ▲남산 ▲덕수 ▲봉래 ▲신당 ▲장충 ▲청구 ▲충무 ▲흥인 등 9개 공립 초등학교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무상급식은 서울시 교육청과 중구의 재원 분담으로 실시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하며, 4학년은 중구가 급식비를 부담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4억9천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5~6학년은 서울시와 시의회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무상급식에는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재료가 공급된다.

아울러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준비물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중구는 학습준비물 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화지, 풀, 가위 및 반영구적인 학습교구 등 학습에 필요한 소모성 1회용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로 인해 관내 9개 공립초등학교 6천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구는 맞벌이 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방과후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장충ㆍ청구ㆍ충무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1개 학급씩을 편성해 인건비와 운영비 1억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1개 학급마다 20명씩 수용할 수 있으며, 오후9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중구는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정보화를 위해 16억원을 각급 학교에 지원한다. 현재 학교별로 지원대상을 받고 있으며, 최신형 컴퓨터와 빔프로젝트 등 교육정보화에 중점을 둬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공립 초등학교에 전담 보안인력인 학교보안관이 2명씩 배치돼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 폭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학교안전망도 구축한다. 학교보안관들은 학교 폭력, 납치, 유괴 등 예방 활동, 등ㆍ하교 지도 및 교내ㆍ외 취약지역 순회지도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