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가는 세금, 주민의 힘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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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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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구청 홈페이지에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 구민들의 의견 접수 받아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강북구가 주민참여를 통한 예산절감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는 집행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상시운영하고, 구민들의 다양한 예산절감 방안을 접수받고 있다.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은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구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신고대상은 불필요한 공사 및 부실공사, 공공기관의 에너지 낭비실태, 유사사업 중복 시행, 구에서 주최하는 낭비성 행사나 축제 개최, 자치단체의 선심성사업 및 공공기관의 부당한 예산집행 등 생활주변 등에서 보고 느끼는 각종 위법한 예산낭비 사례 등이다.

또한 공유재산 활용·제도개선 등을 통한 예산절약방안, 수입증대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접수받고 있다.

예산절감에 관한 의견을 제안하고자 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www.gangbuk.go.kr)에 접속, 홈페이지 내에 있는 민원신고센터를 통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의견이 채택되어 예산절감이나 수입증대에 기여한 주민에게는 절약된 예산 또는 증대된 수입의 10% 범위 안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성과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강북구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신고센터 운영 이후 많은 구민들이 예산낭비 사례와 절감 방안을 제시하여 주셨으며, 구청에서도 제안된 의견들이 예산집행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민들께서도 내가 낸 세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산낭비 신고센터’와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북구청 기획예산과 예산팀(02-901-613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