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개국 10주년 기념 음반 '이땅의 아리랑' 발매
국악방송 개국 10주년 기념 음반 '이땅의 아리랑' 발매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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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2001년 3월 설립 이래 2011년 3월 개국 10주년 맞아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국악의 대중화, 생활 속의 국악을 위한 교육·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한국음악의 세계화와 문화교류에 앞장서온 국악방송이 2001년 3월 설립 이래 2011년 3월 개국 10주년을 맞이한다.

▲ 이땅의 아리랑 음반

국악을 전형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국악에 대한 개념과 범주를 새롭게 인식하는 데 기여한 국악방송은 서울, 경기 지역에 이어 남원 등 전북 일부와 진도, 목포 등 전남일부 또한 경주, 포항 등 경북일부 지역에 지상파 방송을 넓히는데 힘써왔다. 지난 10년간 전통 문화 및 국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나름의 결실이다.

이러한 국악방송에서 단 하루도 방송에 나오지 않은 적이 없는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다. 평론가이자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의 진행자 윤중강은 아리랑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아리랑은 한국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대변합니다. 이러한 아리랑과 국악방송은 10년을 함께 해왔고, 그것이 아리랑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악방송 10주년 기념음반 <이 땅의 아리랑>이 또 다시 아리랑을 포함한 국악의 개념과 범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줄 겁니다"
 
개국 10주년 기념 음반 <이 땅의 아리랑> 앨범에는 그간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 사업을 통해 제작한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은 옛 음악의 다양한 재해석, 숨은 명인명창의 희귀음원,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의 발굴, 사라지는 토속민요의 복원과 동시대인들과의 공감을 위한 창작, 퓨전음악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통해 국악방송의 역사를 함께 느낄 음악여행의 친구가 될 것이다.

소금에 한충은과 이용구, 해금 강은일 및 장구와 타악에 유경화 그리고 소리랑 등 참여했고 마지막 수록곡에는 국악방송 사장이자 시인인 박준영이 작사에 참여해 개국 1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뻗어나갈 국악방송의 미래에 아리랑 가사로 힘을 실었다.

곡마다 동심(童心), 노동, 기준, 유랑(流浪), 우정, 봇짐, 땅내, 맥박(脈搏), 융합(融合), 미래라는 부제로 누구나 쉽게 아리랑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설을 실어 아리랑이 시공간 안에서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함께 해왔음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지막 트랙곡 ‘우리아리랑’에서는 배우 박해미와 한상희가 노래로 아리랑의 정신을 표현했다. 이 음반 속 음악들은 국악방송 10년의 결실이며 또한 앞으로 국악방송이 나아갈 새로운 좌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