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그린파킹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한다
강북구, 그린파킹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한다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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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11년 그린파킹 사업 추진, 100가옥 150면 목표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그린파킹을 신청하면 내집 주차장이 무료로 생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인수동 골목단위담장허물기 후

그린파킹은 주택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거환경개선, 안전 보행로 확보 등에 기여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영주차장(1면당 5천만원 이상)에 비해 1/7의 저비용으로 단기간내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크다.

사업대상은 단독, 다세대, 연립 등 주거용 주택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구청 교통행정과(02-901-5953~5)나 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전문가가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공사 가능 여부를 판단, 상담부터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조성 비용은 주차장 1면 기준으로 가구당 700만원까지 지원하며 2면은 850만원, 3면 이상부터는 1면 추가시마다 100만원씩 최대 1650만원을 지원해준다. 또한 담장을 허물었을 경우 우려되는 보안 문제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해 100만원 한도내에서 방범창, 가림막, 방화문 등 보안시설 설치비용을 구비로 지원한다.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공간엔 조경을 해주며, 사업 효과가 큰 골목단위 담장허물기에 대상 가구의 50% 이상이 참여하면 컬러무늬 포장 등 쾌적한 생활도로로 만들어 준다.

구는 올해 100가옥 150면을 목표로 사업이 가능한 가구를 중심으로 그린파킹 골목설명회, 우수사례 사진전시회 개최, 우수 그린파킹 골목 주민 견학, 구청 홈페이지 홍보난 확대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721가옥에 1324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이웃간 교류 활성화와 차량 소유주가 내집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식을 확립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신규 참여를 위해 지속인 홍보와 함께 사업 참여자들이 불법 주차 등으로 피해를 받지않도록 관리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