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수산 발전 안‘Sea Grant’ 사업 본격추진
경남도 해양수산 발전 안‘Sea Grant’ 사업 본격추진
  • 김충남본부장
  • 승인 2009.04.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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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해양과학 대와 8개 과제 협약 체결 예산 첫 반영

13일 경상남도는 바다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이용하기 위해 지역 현안문제를 발굴, 대안을 모색하고 바다의 중요성 인식제고를 위한 해양체험·인력양성 등 해양발전 종합프로그램인 씨 그랜트사업(Sea Grant)을 도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1966년 미국에서 최초 시행한 것으로 미국 전 연안 및 오대호 주변의 32개 대학이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해양 수산정책을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가적 네트워크로 발전한 사업을 말한다.

▲ 경상대 해양과학대 해양생물 연구센터 조감도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한국의 전 연안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부산·경남권역을 사업대상으로 하는 영남씨그랜트 대학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주요 수행사업으로는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현안 과제 연구사업과   지역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생태체험 교육을 통해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연구에 참여하는 인력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90여건의 지역현안 과제를 수행, 지역사회와 지자체에 연구결과를 보급했으며 경남도 관련 과제는 8건에 이르고 있다. 과제수행을 위해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비 2억원의 예산을 반영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상대학교 해양과학 대에서 수행하는 한국자연산 저온성 진주조개 서식지 탐색 및 유전자 기초조사는 남해안 전역에서 한국산 토종진주를 탐색, 수집하고 유전자 분석으로 우량종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 탈 어촌과 노령화가 심각한 어촌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촌인력의 노령화에 대비한 어촌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연구과제로 제안해 연구결과를 향후 복지어촌 시책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8건의 과제수행을 위한 사업 착수 보고회 및 토론회를 지난 2일 도민의 집에서 개최, 사업개요와 향후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경남도의 과제별 실무자들이 참가해 연구수행 과정에 반영할 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경남도는 활용도 높은 연구가 될 수 있도록 과제 책임담당 실과를 선정하고 매분기별 추진상황 점검과 중간보고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내년 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난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행한 해양발전 종합 프로그램인 ‘Sea Grant’사업을 경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면서“이 발전 안은 바다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프로그램으로 해양수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 수행 과제 목록 및 담당 부서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김충남 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