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yes!, 120다산콜센터
외국인들도 yes!, 120다산콜센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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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총 331면 다녀가, 민간기업도 벤치마킹

▲ 지난 2월 미국행정대학원 교수진 방문
120 시민감동 서울시 '민원행정 서비스'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13일 120다산콜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국인들이 방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3개국에서 36회에 걸쳐 총 331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스웨덴 QMATIC사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북경, 독일 베를린, 터키 이스탄불 등 세계 곳곳의 공무원, 기업인, 학자, 언론인 등이 120다산콜센터를 방문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방글라데시는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한차례 방문 뒤 우수 행정 사례로 120다산콜센터를 높이 평가해 재방문했다. 지난 해 9월 방문한 이라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가 재건 시스템을 구축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하기도 했다.

또한 120다산콜센터는 미국 행정대학원으로도 수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코넬대ㆍ조지아대ㆍ텍사스대 등 미국 행정대학원에 정책사례 연구 교과목(Case Study : Policy Management in Seoul) 개설을 협의 중이며 이것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이들 행정대학원 교수 15명이 120다산콜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ㆍ환경부ㆍ국방부ㆍ부산시ㆍ대전시 등 205개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기업에서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나섰다. SK텔레콤ㆍ삼성테스코ㆍ현대캐피탈 등 민간기업 155개 등 총 360개 기관과 단체에서 120다산콜센터를 방문해 우수 경영 사례를 배워 갔다.

또한 지난 달 24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시 감찰위원회 Nguyen Huu Cat 과장은 "같은 공무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시민들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정말 감동적이고, 또 이런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부럽기까지 하다 "며 "하노이시의 전화민원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120다산콜센터의 품격 높은 서비스로 이용 만족도가 95.8%에 이르고 각종 인증과 수상을 받으면서 서울시 전화민원서비스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알려졌다"며 "이제는 국내외 민간 콜센터 서비스까지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0다산콜센터는 이같은 열화와 같은 벤치마킹 요청에 지난 해 10월부터 월 2회 시간을 정해 콜센터 운영현황, 상담환경, 시스템, 네트워크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