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순 선생 별세, 고성오광대 큰별 떨어져
이윤순 선생 별세, 고성오광대 큰별 떨어져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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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명예보유자 향년 93세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7호 고성오광대 명예보유자 이윤순 선생이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 이윤순 명예보유자
고故 이윤순 보유자는 어린시절 부터 오광대패를 따라다니며 춤과 음악을 익혔고 보유자가 된 이후에는 고성오광대 음악을 체계화했다. 이후 이 보유자는 공연에 신명을 불어넣는 역할에 매진했다. 장례는 고성장례식장에서 이윤석 현 고성오광대 보존회장과 한국탈춤단체 총연합회장 한우성 회장이 맡아서 고성오광대 문화장으로 치러진다.

고성오광대는1964년 12월 24일 중요 무형문화재 7호로 지정됐으며 경상남도 고성 지역에서 전해지는 오광대 탈놀이로 원래 정월 대보름 저녁 장터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놀았던 놀이다. 다른 지역의 오광대 놀이와 내용은 같으나 놀이의 앞뒤에 오방신장무나 사자무 같은 벽사의식 춤이 없으며 오락 위주의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춤은 즉흥적인 덧배기 춤이 특징이며 음악은 타악기만으로 연주된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문의 - 고성오광대사무국(055-674-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