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만·서일본 공략 적극 마케팅 펼쳐

2011 육산대회 기간 등 상시 관광상품 개발 추진

2011-04-08     김창의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구 관광상품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대만 내 최대 케이블 방송매체인 ‘八大 TV’의 대구소개 특집방송 제작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서일본 지역 메이저급 여행사 사장, 부장단 초청 대구 주요관광지 투어를 실시한다.

‘八大 TV’는 대만 내 주요 유선방송국으로 한국드라마, 종합예술프로그램 등을 전문으로 방영하는 방송매체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대구지역의 주요관광지 및 음식, 체험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촬영제작팀 8명이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대구를 방문해 구암팜스테이, 약령시한의약문화관, 우방타워, 대구패션뷰티투어 등을 취재한다.

7~8월 중 방송할 예정인 ‘世界正美麗’로 전 세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관광전문프로그램이다. 이번 기회로 서울, 부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대구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한국관광공사 타이페이지사에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9~10일 2일간 일본 지역 메이저급 여행사인 JTB, 한큐교통사, KNT, 일본여행 등의 사장, 부장단 15여명을 초청해 대구스타디움 및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 기간동안 비교적 지진의 피해가 적은 서일본 지역을 집중 공략해 2011 육상대회 기간 및 상시 대구관광 상품개발 추진으로 최근 침체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물꼬를 틀 계획이다.

대구시 관광문화재과 윤진원 과장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2011 대구방문의 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을 받고 있으나,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활동 추진과 동시에 한국관광공사 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일본관광객 감소 최소화 및 향후 마케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5월중 중국지역 대구·경북 자매도시인 청도, 하남성 타깃 대구경북 공동 해외홍보설명회를 개최해 2011 육상대회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연계상품, 육상선수 류시앙 경기관전 상품, 중국 청소년 문화교류 상품 등 다양한 관광상품 소개 및 홍보로 대규모 중국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