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우도·사천 마도, "찾아가고 싶은 10섬" 선정

행정안전부 공모 2012년 사업 선정, 65억원 투자·개발

2011-06-09     김종수 기자

통영시 우도와 사천시 마도가 행정안전부 공모 2012년 "찾아가고 싶은 섬" 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4년간 국비 40억 원 등 65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고 8일 경남도가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섬 가운데 섬의 특성과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차별화된 핵심테마를 도출하고 특화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국 186개 도서 중 시·도에서 추천한 섬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핵심테마의 독창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총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그 중 경남도가 2개소를 차지한 것이다.선정된 2개 사업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총 65억원(국비 40억, 지방비 17억, 민자 8)이 투입되며 우선, 내년부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각각 국비 5억원씩을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남해안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풍부한 섬 보유 자원과 경관을 활용한 특성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서민의 생활안정과 관광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사업 대상지를 추천하기 위해 대학교수 및 경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현장방문과 자원 발굴,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안서를 착실히 작성했다.

통영시 우도는 "태고의 신비 품은 섬"으로서, 원시상태의 천연기념수인 후박나무·생달나무사 군락, 동백나무숲을 활용한 꽃동산 조성, 숲속길 조성, 해산물 채취 체험장, 자연해수욕장 조성 등을 핵심테마로 했다.
사천시 마도는 "갈방아 소리를 찾아 다시 찾는 섬"으로서, 갈방아 소리, 죽방렴 등 전통 어업문화를 활용한 사계절 꽃 단지 조성, 풍차언덕 조성, 갈방아 문화센터건립, 갈방아 문화체험 공원 조성 등을 핵심테마로 했다.

문의 : 경상남도 도시계획과 지역개발담당 이두용 055)211-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