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정용화 주연,드라마<넌 내게 반했어>뜨거운 제작발표회

일본, 중국에 이어 북미 지역 등 총 8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 이뤄

2011-06-27     김재성 기자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 <커피하우스>로 다소 부진했던 표민수PD가 6년간 준비한 드라마 <페스티발>의 원제목을 시청자 공모를 통해<넌 내게 반했어>로 바꾸고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표민수 PD는‘여자 연기자들이 가장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연출가’, ‘감성드라마의 황제’, ‘표민수표 드라마’ 의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의 연출작품마다 드라마폐인을 양산시키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의 연출 20년 기념작품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멜로극<넌 내게 반했어>가 시청자에게 어떤 대화를 걸지 기대하며 그 시작점인 드라마 제작보고회를 찾았다.

‘감성드라마의 황제’의 귀환작에 드라마<미남이시네요> 이후 한류스타로 거듭난 박신혜, 정용화가 다시 재회하며 <넌 내게 반했어>의 선봉에 섰다. 극중 박신혜는 판소리 3대 명창 집안에서 자란 가야금 신동 이규원역으로 국학과에 재학 중이며, 예술대학을 꽉 잡고 뒤흔드는 명랑소녀 캐릭터다.

박신혜는 “이 드라마는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에 드라마적 판타지가 가미돼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되는 드라마다”라며 상큼한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까칠한 이신역의 정용화는 차갑고 도도한 성격으로 이규원역의 박신혜와 쉽지 않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미남이시네요>에서의 첫 연기가 오히려 어색해서 신선했던 정용화는 표민수PD로부터 “연기에 대한 집중력이 크다”는 칭찬을 듣고 “감독님께서 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첫번째 주연을 맡게 돼 초반에는 부담감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만족하면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뒤에서 바라만 보는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바라보기도 하고 무관심하기도 한 캐릭터라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제작보고회에 나선 표민수PD는 “예술가들은 자유롭고 영혼이 순수하다. 대학캠퍼스를 무대로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만큼 드라마가 진행되는 16회 동안 듣는 재미, 보는 재미로 무겁고 딱딱하지 않게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최고의 사랑> 후속작이란 부담감까지 안은 <넌 내게 반했어>는 춤과 노래, 연기와 문학이 공존하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청춘멜로드라마다. 이제 표민수PD가 우리에게 걸어 줄 말을 손꼽으며 기꺼이 그를 위한 시간을 비워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