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D-50 홍보 박차

언론 홍보에 이어 그림그리기 대회, 외국어 말하기 대회, 해인 아트프로젝트 등 풍성한 이벤트 마련

2011-08-04     홍경찬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두관)는 오는 9월 23일 45일간 개최되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50일 앞두고 성공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사업과 각종 사전행사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7월부터 경남지역 방송을 중심으로 TV와 라디오 광고를 단계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8월부터는 KTX영상광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축전 홍보 등 축전이 개최되는 9월까지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장경 조직위원회는 축전 사전 행사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오는 10월 8일 축전 주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7월 11일부터 전국 초등학생 500명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8월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제는 “고려대장경”, “한국의 문화 체험” 등이며 국내 체류기간이 5년 이하인 외국인이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3월부터 모집해온 대장경축전의 자원봉사자도 1,000여명이나 신청했으며  8월말 자원봉사단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할 대대적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45일 동안 축전 봉사를 하게 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축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축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축전 홍보를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관심 속에 목표 관람객을 유치하고 성공적인 축전이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주행사장 조성공사는 토목공사를 완료한 후 현재 대장경 천년관 등의 전시 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까지는 모든 전시물 설치를 완료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축전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생태탐방로인 홍류동 계곡의 ‘해인사 소리길’은 8월 중순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하게 된다.

 이와함께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기간 중에 천년고찰 해인사에서는 “불교와 예술의 만남”인 해인아트프로젝트가 열린다. 해인아트프로젝트는 해인사의 역사적인 유물과 건물 그리고 수행자와 자연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로, 한국불교와 수행자들의 삶속에서 21세기 대안적 삶의 방향을 찾아보고 이를 동시대 미술로 재해석할 미술제이다. 34명의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들이 종교를 주제로 한 회화,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해인사 성보박물관과 경남 암자에서 이동 동선에 따라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계를 이끄는 작가 장후안, 수빙, 일본의 미야안도, 미국의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빌 비올라, 김아타, 조덕현, 안성금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해인사는 앞으로 해인아트프로젝트를 해인사의 정신적 지평을 드러내는 예술축제로써 국제 미술전시회로 육성 발전시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