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제 개최 열기 후끈

의기 논개 충절기린 천년역사 문화예술과 지역축제장으로 거듭나

2009-04-29     신숙자 기자

  진주성 전투에서 일본군 장수를 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 순직한 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8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 개최되는 논개제는 문화예술과 지역축제를 접목한 문화제로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임진왜란(1953년) 진주성 전투 때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호국충절을 기리고 진주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논개제는 제관이 모두 여성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뜻이 모여 개최하게 된 시민 축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8회 진주논개제는 수상 불꽃놀이’, ‘아리랑이 만든 뮤지컬’과 ‘환상의 비누방울 쇼’, ‘조선시대 진주목 관아체험’, ‘대동한마당’, ‘여성노래 한마당’을 비롯 의암별제,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공연, 공중 줄타기, 본 행사 18종과 전통의상 입어보기, 인력거, 논개순국 체험 등 부대행사 11종,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동반행사 4개종 총 31종의 다양한 행사로 즐거움을 더한다.

  매년 중앙방송에 소개되어 관람객의 반응을 이끌던 ‘논개 순국 재현 극’ 행사는 극적인 전개와 긴박감으로 명실 공히 논개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을 위해‘대형 고화질 전광판'을 촉석루 입구에 설치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이 마음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특별기획행사로 추진하는 창작 마당극『진주성 싸울애비』, 진주문화원류를 찾아서『찾아가는 갤러리 및 사진전』,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행사는 예도 진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행사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주목사로 분장한‘진주시장??이「여는 시」를 낭송하고 논개제 제전위원장(리영달)이「푸는 시」 그리고 시인들이「맺는 시」를 낭독하여 참석한 관람객들이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의식행사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마련된다.

  한편 동반행사로 4월 30일 오전부터 5월 5일까지 진양호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는 소싸움대회가 열리고, 제48회 도민체전과 연계하여 열림으로써 체전과 축제가 함께 동반하여 그 질적 양적 성장을 꾀하게 되었다. 진주성 야외공연장 입구에서는 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장을 운영해 진주특산물의 우수성도 홍보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