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서 서울시가 전하는 ‘음악숲 이야기’ 속으로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오페라, 교향악 등 품격 있는 음악회가 무료

2011-09-10     심성원 기자

어느새 격정의 여름을 뒤로하고 가을의 겸손함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습한 영혼과 처진 몸을 가다듬고 싶은 9월이 되었다. 감성을 채우는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달콤한 멜로 영화나 화려한 뮤지컬이 우리의 정서를 자극한다.

어느새 격정의 여름을 뒤로하고 가을의 겸손함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습한 영혼과 처진 몸을 가다듬고 싶은 9월이 되었다. 감성을 채우는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달콤한 멜로 영화나 화려한 뮤지컬이 우리의 정서를 자극한다.

이에 뒤질세라 서울시의 문화코드를 이끌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9월초부터 2개월 간 ‘문화숲프로젝트’를 주관하여 시민들의 감성을 200%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무료이며,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이루어진다.

이들 행사 중, 가을에 대한 흥취를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은 클래식의 향연이 전개될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아닐까.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9월 9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둘째, 넷째 주 금. 토. 일요일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에서 열린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연주와 스페셜 게스트와의 협연, 야외무대에 걸맞게 각색된 오페라공연이 가을 감성을 적신다.

9월 9일 김자경 오페라단의 국내 최초 야외 그랜드 오페라인 메리위도우를 시작으로 KBS 국악관현악단,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서울시관현악단의 연주가 이어진다. 여기에 가수 조영남, JK 김동욱, 장재인, 인기 뮤지컬 배우 윤영석, 김선영, 그리고 테너 폴 포츠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클래식, 락, 재즈, 영화음악을 우리가락으로 연주 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팀들로 구성, 어려운 클래식을 누구나 공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음악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서울문화재단 측은 말한다.

 문화숲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이 SH공사의 도움을 받아 가든파이브를 무대로 진행하는 초대형 문화프로젝트로 서울 동남권의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한 서울시 문화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매월 다른 테마의 공연과 전시, 체험을 모두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가든파이브를 문화와 휴식이 접목된 서울의 새로운 감성충족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에도‘문화숲프로젝트’를 실행한 바 있다.

문화재단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외에도 락밴드, 재즈밴드들의 콘서트와 각종 전시회,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