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땅콩ㆍ고구마를 내손으로

이촌ㆍ망원 한강공원서 체험행사 열려

2009-05-06     편보경 기자

땅콩과 고구마를 심고 싶다면 한강변으로 가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장정우)는 이촌한강공원과 망원한강공원에서 '땅콩과 고구마가꾸기 체험행사'를 5월 9일과 16일 각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참가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심을 땅콩과 고구마의 수확은 10월 초중순경 본 행사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확물 일부는 행사 참여자가 맛볼 수 있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직접 서울시 푸드마켓에 기증,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 행사는 농작물을 가족과 함께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까지 할 수 있어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땅콩은 꽃이 지면 씨방자루가 땅속에 들어가 꼬투리를 만들어 열매를 맺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백질, 지방, 칼로리 등이 높아 간식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고구마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및 양질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 저공해 건강식품으로 어린이들의 간식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문의 녹지과 02-3780-0870)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