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기한 물건 다 모인 '외국인 벼룩시장'
세계 문화가 살아있는 서울 관광아이콘으로 발전
서울글로벌센터는 오는 10월 29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동대문구 신설동 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올해 마지막 '외국인 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열리는 '외국인 벼룩시장'은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 8개국 40여명의 외국인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들고 나와 판매하고, 또 벼룩시장을 방문한 서울시민과 거주외국인 및 관광객 누구나 저렴하게 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벼룩시장에는 인도인들이 평소 즐겨 먹는 알루 띠끼(튀긴 감자패티)를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고, 2시부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필리핀 밴드 ‘Adadio’가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서울글로벌센터는 한국어가 서툴러 벼룩시장을 방문하길 망설이는 내․외국인을 위해 영·중·일 3개국 통역자원봉사자를 벼룩시장 곳곳에 자리를 배치해 통역과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외국인 벼룩시장'은 세계 각국의 물건은 물론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해외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며, 또 판매금액의 일부는 자발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3개국 외국인 182명이 이 벼룩시장에 참가했으며, 생활용품, 장난감, 서적, 민속품 등의 세계 각국의 물건을 사고파는 가운데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해외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또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수익 일부인 128만 5천원은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외국인벼룩시장은 단순히 중고 물품 판매 장터가 아닌 세계 각국의 문화가 살아 있는 서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이며 서울의 새로운 관광아이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