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개막
90개국 2,173편의 역대 최다 출품국가 수 기록
2011-11-03 홍경찬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국내 최초, 최대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인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AISFF: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막을 열었다.
개막작으로는 어릴 적 첫사랑의 우연한 재회를 그린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와 지하철 운전기사를 꿈꾸는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안드레스 크루스, 오스발도 몬타뇨 감독의 ‘마틴’이 상영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11월 2일(수)부터 7일(월)까지 6일간 개최되며 이번 에는 총 90개국 2,173편의 역대 최다 출품국가 수를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인 단편영화제로써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았으며, 사전제작지원을 통해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양성하고, 기내상영을 통해 단편영화의 대중화를 꾀하는 등 전반적인 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4편의 출품작을 비롯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초기 단편에서부터 최신작까지 비평적, 상업적으로 주목 받은 감독들의 개성 넘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또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제작한 일본 이누도 잇신 감독이 강연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영화인 소장품 경매, 시네마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