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50주년 기념식, ‘사람이 관광이다’ 공식 선언

창립 50주년 기념식, 11월 8일 오전 11시 한국관광공사 T2마당서 개막

2011-11-04     홍경찬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오는 11월 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관광 100년을 조망하는 의미로 ‘사람이 관광이다’라는 21세기 캐치프레이즈를 공식 선언한다. 

 남상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관광산업 100년을 위한 전략을 담아 “관광 소프트웨어의 각축전인 21세기는 관광산업이 그 나라의 국운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사람이 만드는 친절과 정성을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로 띄운다면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피력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T2마당에서 열리는 제1부 기념식은 ▲현지화 홍보 전략에 맞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들 가운데서 한국관광을 대내외에 홍보할 의욕 있는 16개국 25명을 뽑아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독거노인들에게 한국관광 100년을 기원하여 관광인 100명이 전하는 관광의 쌀 2000kg 기증식 ▲’파란만장한 관광 50년의 역사 파노라마와 주요한 성과들, 전 현직 장관과 관광업계의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은 홍보영상물 시연 ▲수십 년간 관광을 위해 애써 온 관광업계 대표 공로자 시상과 협회 강창련 테너와 황지현 소프라노 등 홍보대사들의 축하 성악 공연 등 내용으로 편성했다.

 기념식에는 김재윤·이철우 의원 등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각 지역관광협회 회장단, 여행업과 호텔, 레스토랑을 포함한 8개 전국 관광업종별 위원장, 이홍기 한국독립PD협회 이사장, 하나투어 권희석 대표, 롯데관광개발 유동수 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더리버사이드호텔 안병균 회장 등 관광업계 주요 인사와 협회 임직원 등 200명이 참석한다.

 제2부는 오후 2시부터 한강에서 관광인 한강걷기대회에 이어 관광인의밤 행사를 갖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1961년 11월 8일 관광사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공공단체로 서울시내 국외여행업(2600개), 국내여행업(960개), 일반여행업(123개), 관광식당업(823개), 관광기념품판매업(91개), 관광극장유흥업(43개), 관광사진업(13개) 및 한강유람선(유도선)업(7개) 등 13개 업종 4,700개 관광사업체를 두고 있다.

 협회는 한국관광선진화를 목표로 현 정부와 함께 국가관광산업발전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관광업계의 실질적인 정보를 담아 한반도선진화재단을 통해 구체적인 발전안을 청와대로 전달하는 한편 관광진흥과 발전에 필요한 대정부건의, 국내외 관광교류 및 미국 태권도인 등 외국 관광객 유치활동과 함께 회원사의 업권 보호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와 함께 13개 관광안내소와 8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비정규 통역안내원 120명 2009년 1월 개설한 지 2년 6개월 만에 80만명의 응대건수를 기록 2010년 ‘한국관광의별’에 등극)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사업자와 서비스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과 환대의식 개선을 위한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사업’을 4년째 운영하면서 서울 관광홍보대사 110여명을 배출하고 전국으로 확산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관광의 소프트웨어인 사람이 만드는 한국적 경쟁력을 세계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또 '익사이팅코리아'이라는 계간지를 통해 청와대와 국회, 정부, 16개 시도, 관광업계와 항공사, MICE, 문화공연 등 연관사업체 종사자들에게 세계적 추세와 톡톡 튀는 영업적 전략을 담아 소통하고 있다.

 협회는 기념일인 11월 8일을 기점으로 향후 한국관광 100년을 위한 관광시계를 새로 가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