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 공연 소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풍성

2012-01-10     김영찬 기자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이 서울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세시 풍속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충무공이야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남산국악당’,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삼청각’에서는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구 필동 한옥마을안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새해 희망 콘서트 ‘신년 아리랑’과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설날 미수다(美秀茶)’가 열린다. 그리고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전통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이 계획되어 있고 전통문화의 명소, 삼청각에서는 남상일, 박애리 명창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이 마련된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역사문화 체험의 장(場),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자녀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가질수 있고, 무료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서울남산국악당(중구 필동 한옥마을내 소재)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고 설날의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설날인 1월 23일과 24일에 마련한다. 
 
공연으로는 우리 민요를 클래식,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을 시도해온 대표적 소리꾼 김용우가 귀에 익숙한 아리랑을 소재로한 신명나는 ‘신년 아리랑’을 선보인다.  우리 역사와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아리랑부터 전통 민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신년 아리랑’은 1,000원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신년 아리랑’ 공연 이외에도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 행사가 무료로 펼쳐진다.   1월 23일과 24일 오후 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와 길놀이가 열리며 제기차기, 떡메치기, 팽이돌리기 등 설날 세시풍속 프로그램이 서울남산국악당 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설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기 때문이다.

서울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에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설맞이 미수다’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나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설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설맞이 미수다(美秀茶)’는 한복을 입고 직접 가래떡도 썰어보고, 제기를 직접 만들어 체험해 보고, 다례(茶禮) 체험, 전통 음악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을 찾은 여행객의 가족과 친지에게 손수 적은 연하장을 무료로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으며 따뜻한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다가오는 새해를 계획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설맞이 미수다(美秀茶)’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도우미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통역을 맡아 언어의 불편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강북구 번동에 소재한 서울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문화광장에서는 설날 다음날인 1월 24일(화) 오전 10시~17시까지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전통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흥겨운 국악공연과 함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문화의 명소, 삼청각에서는 설날을 맞이하여 프리미엄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을 마련한다.   1월 23일과 2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차례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의 세시풍속과 공연, 한정식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있는 설 연휴를 즐기기 위한 가족이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악계 최고의 소리꾼 남상일과 박애리가 출연하여 판소리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세마당을 들려주며 삼청각 국악 앙상블 ‘청아랑’이 흥겨운  국악을 연주한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공연을 관람하고 삼청각 한식당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설날맞이 특선 메뉴인 고급 한정식이 제공되어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오감만족 콘서트이다. 이날 삼청각을 찾은 관람객들은 야외에서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떡메치기, 투호, 널뛰기, 겨울 먹거리 등 무료 민솔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 교육적이고 보다 유익한 설 연휴를 보내기 원한다면 ‘세종•충무공이야기’를 추천한다.  광화문광장 지하에 있는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역사적 고증에 의해 복원된 유물이 전시되는 생생한 교육현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주요 업적을 배울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설 연휴를 맞이해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오후 2시와 4시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세종이야기’ 한글 갤러리에서는 1월 29일까지 ‘한글 일일 달력展’이 열리고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글 일일 달력展’은 우리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속에서 의미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2012년 한해의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초대 인사와 한글 캘리그라피(손글씨) 작가가 참여하여 의성어와 의태어로 2012년의 하루 하루를 디자인하여 제작한 달력을 전시한다.    특히 설 연휴인 1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아름다운 한글 이름ㆍ덕담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새해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어린이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1월 27일까지 하루 2회(오후 2시~3시 20분, 4시~5시 20분) 진행되는 ‘나만의 한글 캘리그라피 족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