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문화와 복지도 전문가 시대!'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과 생애복지대학원 신설

2012-01-16     김영찬 기자

최근 '문화'와 '복지' 가 화두가 되고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문화와 복지를 연일 언급하며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관심이 높아 지고, 시장은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 대학이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문화와 복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최근 스마트폰콘텐츠, Arts Management, 항공서비스경영, CP&M, 전통문화콘텐츠전공 등 이름만으로도 문화와 관련한 전문대학원임을 알 수 있는 문화산업대학원과 보육학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생애복지대학원을 신설해 이번 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지식을 고루 갖춘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문화와 복지 분야에 대한 성신여자대학교의 투자와 노력은 대단하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2007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해 `성신 2015 발전계획`을 수립한 후 ‘건강복지’와 ‘문화’ 2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컨설팅 결과를 근거로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는 학과 통폐합, 정원조정, 교육과정 개폐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3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특성화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승계, 글로벌의과학과 신설,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사업 선정, 융합예술대학 신설, 최첨단 에코캠퍼스인 운정그린캠퍼스 건립 등 특성화 사업분야에 대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

이렇게 준비해서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산업대학원과, 생애복지대학원에 대한 학교측의 관심과 기대는 크다. 신설대학원의 부원장을 맡아 학교를 이끌 박혜란 교수는 “특수대학원의 경우는 일반대학원과는 달리 이론 중심의 과정보다는 수요자의 요구와 사회 변화를 반영하여 이를 바탕으로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에 신설된 전공과정들이 이러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각 전공별 특성을 보면 유독 눈길이 가는 부분들이 많다. 국내 최초로 개설된 CP&M(Celebration Planning & Management)이나 최근 그 영역과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항공서비스 및 스마트폰 콘텐츠관련 전공들이 대표적이다.

국내최초 개설이라는 타이틀답게 CP&M 과정은 국내 파티 플래너 1호인 윤지현 '파티센터' 대표를 초빙해 파티기획과 연출에 관한 체계적 이론뿐 아니라, 현장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최근 각종 기업의 연회와 파티, 웨딩파티, 실버파티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 전문가의 양성과 활동이 크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서비스경영전공과 스마트폰콘텐츠전공은 성신여자대학교가 추구하는 '융합'을 키워드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통해 이론과 실무가 균형을 이루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관련 종사자 및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기호와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성신여자대학교만의 체계화된 학교 인프라와 학문적 강점을 바탕으로 개설된 전통문화콘텐츠전공이나 Arts Management, 보육학 전공도 주목할 만한 분야이다.

전통문화콘텐츠전공은 문화가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시대적 트랜드에 맞도록 콘텐츠를 창조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통문화산업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미 성신여자대학교는 해당 전문인력을 갖추고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남양주시 등 지역아카데미 및 국제문화교육원과 한국문화체험교육 등 다양한 산·학·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전통 문화를 상품화 시킬 수 있는 많은 전문가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Arts management전공의 경우 50여년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미술대학을 중심으로 일반대학원, 융합디자인예술대학원 등 관련 기관들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술전시와 문화이벤트, 감정경매사 분야의 특화된 전문인을 양성한다.

보육학전공의 경우는 중국 대학이 벤치마킹을 요청해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할 정도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역량있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정부의 무상보육 확대 및 5세 누리과정의 도입으로 해당 분야의 인력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보육관련 종사자 및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커리큘럼과정으로 개편된 성신여자대학교의 노력이 국내외의 관련 문화산업과 복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해당학과 및 특별전형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자대학교 홈페이지(WWW.sungshin.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